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15-30%에서 발생하고  남성보다 여성에서 빈도가 더 많으며 젊은 나이에 호발합니다.



배변습관이 변화하거나, 복통, 복부 팽만감, 트림, 오심, 구토 등이 자주 발생하고 식사 후나 스트레스, 긴장, 우울증, 불안시에 이런 증상이 악화되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장운동기능이 항진되었거나, 내장의 과감각, 통증에 대한 예민도 증가, 감각기능의 이상, 중추신경계와 장관신경계의 상호작용이상 등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로 차가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에 의해 장근육의 이상 수축과 경련이 나타나고, 결과적으로 복통이 생기고 변의 통과시간의 변화를 일으켜 설사를 하거나 변비나 복부팽만감을 호소하게 되고 혹은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진단은 증상만으로 가능하지만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위해서 기본적인 혈액검사,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 병은 만성적이고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므로 단기간에 집중적인 치료를 하여 완치하는 질환이 아니고 의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 음식, 약물 등을 찾아 증상을 조절해 나가는 질환입니다. 스스로 연관되는 상황, 음식 등을 찾아서 피하는 것이 좋고 피할 수 없다면 약물의 도움을 받아 증상을 완화시켜볼 수 있습니다.  심리치료는 일부 환자에서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심리치료 중의 하나인 행동치료는 환자들이 증상을 유발하는 상황에 대해 반응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것인데 이런 연습을 통하여 같은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보다 건강하게 반응함으로써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