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담석의 유병율은 3.3%이며, 대부분의 담석은 무증상이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오른쪽 어깨나 견갑골로 통증이 방사되는 우상복부와 상복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식후에 통증이 발생하고 수십분에서 길게는 수시간 지속되기도 하지만 상복부 불쾌감이나 소화불량, 가스팽만감, 오심 등의 비 특이적인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담석의 진단으로 널리 이용되는 검사는 초음파 검사로 진단의 민감도, 특이도, 정확도는 95-99%로 매우 높습니다.



건강검진으로 초음파를 받았는데 담석을 진단받아 내과에 상담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증상이 없는 경우는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담석의 자연경과를 살펴 보면 매년 1-4%에서 담도산통이 발생할수 있는데 이중 10~20%에서 급성담낭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담석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급성 담낭염은 수술 안하고 퇴원하면 1년에 29%에서 합병증이 재발하고 합병증으로(담도염, 췌장염) 상태가 위독해질 수있기 때문에 대부분 담당절제술을 권하게 됩니다. 특히 70세 이상의 고령이거나 담석의 크기가 2.5cm 이상이거나, 반대로 3mm 이하의 작은 담석인 경우, 또는 담즙 앙금(biliary sludge)이 있으면 담석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하자면, 담석의 치료는 증상이 있고 합병증이 있는 경우는 담낭절제술이 원칙이며 무증상 담석인 경우에는 경과관찰을 하거나 선택적으로 약물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크기가 1cm이하인 콜레스테롤 담석은 약물치료의 좋은 적응증이며 6개월 이상 투여할 경우 50%이상의 용해율을 보입니다.